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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구글수표

구글 외화수표 추심전매입 성공

두 번째 구글 수표입니다. 정말 빨리 왔네요.

가까운 기업은행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추심전 매입을 안해주면 다른곳을 찾아 헤멜지도 모르겠어요.
아직 천오백원 대 인데 달러가 많이 올랐을 때 바꾸는게 나을 것 같아서 ^^;

3월 6일 추가)

어제 일반우편으로 수령했던 구글수표를 오늘 매입하러 나갔습니다.
지난번에 동네 국민은행에서 추심수수료의 아픈 기억 때문에 이번엔 꼭 매입 해주는 곳을 찾아내리라 마음먹었죠.
그 때 국민은행에선 수수료 10,000원과 나중에 돈 들어올 때 미국은행에서 수수료 15달러를 제하고 실제로 손에 쥔 돈은 얼마되지 않아 참 배꼽이 크다고 느꼈습니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던 기업은행에서도 요새 매입은 잘 안해준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은행으로 향했습니다.
기업은행에 들르기전 동네에 있는 농협중앙회에 문의했지만 추심후지급 해준다 해서 포기하고 가던 길 계속 향했어요.

햇빛이 따스하니 좋았는데, 바람이 어찌 불던지 머리가 산발이 된채로 기업은행엘 들어 갔습니다.

일어서서 둘러보시고 계신 분께 수표매입 되냐고 먼저 여쭤봤습니다. 수표를 보시더니 어떤 여자 분께 안내해 주시더군요. 
"ㅇㅇ 과장 수표매입 처리해 드려"
그 여자 분께선 "옆에 ㅇㅇ회사에서 오셨어요?"
전, "아닌데요..."

"기업은행 통장 있으세요?"
"아니오"

"거래 하시는 은행으로 가보세요."
"그럼 지금 통장 하나 만들면 되나요?"

"네, 저쪽 남자에게 가셔서 일단 통장 하나 발급받으세요"
"네!!"

남자 직원 분 참, 친절했습니다.
마침 우리 옆 단지에 살고 계신 분이라서 그런지 친근한 느낌도 들었구요 ^^
통장과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있는데, 아까 그 여자 과장님께서 바로 옆 여 직원에게 처리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그 여직원에게 매입 가능금액이 얼마까지냐고 물었습니다.
500달러 까진 그냥 추심전매입 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여기 지점에도 소액수표를 바꾸러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합니다. 지난번의 국민은행은 구글 수표를 처음 받아봤다고 이리저리 전화통 붙잡고 시간만 끌며 추심후로 처리해 주더니 여긴 처음이 아니라서 그런지 일 처리가 빠른편 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행에서 수표 받을 때 약간의 수수료가 들어갈 수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설마... 외화수표 매입이라고 거래명에 써 있으니깐 추심처럼 수수료가 비싸진 않겠죠? ;;

제가 거래할 땐 1532.40 이었는데 집에와 뉴스를 들어보니 오늘 달러 반등폭이 컸었나봐요.
어제보다 떨어 졌지만 지금은 현재 1533.13 이네요. 그래도 혹시나 더 떨어지기전에 빨리 바꾼게 다행이다 싶어요 ^^;

20090306 기업은행 외국환 거래 계산서

외국환 거래 계산서입니다. 수수료 5000원과 환가료 197원을 제외하고 바로 통장에 넣어 줬어요.
소액이지만 매입해줘서 기분 좋습니다.
작은 거 하나에도 감동이네요. 앞으로 주 거래 은행을 기업은행으로 바꿀까 생각 중입니다~
여기서 안되면 다른 지점으로 돌아 다니려고 했는데 다행히 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무사히 매입 성공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