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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플러스 인터넷과 TV 설치

4월 22일 통신하자를 통해서 LG유플러스에 인터넷과 TV 신청을 하였다.
5월 1일 이삿날이 일요일이기 때문에 미리 예약을 해야만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았고 LG홈페이지에서 마침 설치 가능지역이라고 나오길래 아무런 의심없이 그 날만 기다리고 있었다.
설치당일 기사분께서 방문하신 후 이런 날벼락이... 건물 주위를 둘러보시더니 공사를 해야된다고 한다. 그것도 3, 4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고. 최대한 빨리 할 수 있게 해주신다고.
마냥 기다릴 수 없어서 가입 취소하고 다음 날 2일 SK브로드밴드에 신청하였다.
하루 뒤. 아침에 전화가 온다. 비와서 설치할 수가 없어서 4일에 방문하신다고.
설치기사는 아무런 잘못이 없지만 좋아하는 비에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안그래도 건물에 안테나를 꽂아도 TV가 안나와서 너무 답답했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하여 처음 LG에 다시 가입신청을 하였다.
신청서를 받은 통신하자에서는 다회선으로 되어있어서 가입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답답한 마음에 본사 직원과 통화를 하였다.
본사 직원왈 “이런 경우에 취소하여 다회선으로 되어있어서 안될 수도 있는데, 대리점은 안되지만 본사에서는 다시 가입 가능합니다.”
이건 뭐 개 풀 뜯어먹는 소리... 상담에 고생해준 통신하자 직원분 생각에 “그럼 전 세입자가 사용했던 KT를 쓰겠습니다.” 라고 했더니 본사 직원은 건물을 보니까 KT도 당장 안될 수 있다고 한다 ㅡㅡ
하지만 잠시 후 LG 설치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이러저런 사정을 얘기한 후 며칠이 걸리지만 최대한 빨리 공사해서 설치할 수 있게 해준다는 말에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USB에 다운 받아놓은 예능TV만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다시 가입 신청한지 3일 후 오늘 드디어 공사가 완료됐다 하시며 인터넷과 TV를 설치하러 오셨다.

기사님 방문 하루전에 언제 공사를 했는지 건물 옆에 LG유플러스 단자가 생겨있었다. 

가입 대리점들 문구에서 봤던 설치가 안 될 수도 있으니 설치 후 기존의 인터넷을 해지하란 말이 무슨 소린지 알 것 같다.
혹시라도 약정이 끝나거나 끝나기 전에 지금 쓰고 있는 인터넷과 TV를 먼저 해지했는데, 새로 가입하는 통신사에서 설치가 안되거나 공사 때문에 며칠 늦어질 수도 있으니 해지는 나중에 해야 될 것 같다.
 

인터넷 모뎀과 TV보급형 구글TV 셋탑이다.
처음엔 게이트웨이도 설치하셨는데 그냥 가져가라 하고 가지고 있던 공유기를 옆에 연결해줬다.

TV를 시청할 수 있는 구글TV 리모컨이 참 특이하다. 뒤에보면 자판으로 검색도 할 수 있다.
아직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TV보급형임에도 내가 사용하기엔 여러가지로 충분하다.

이전에 건물주는 인터넷과 TV를 티브로드를 보게 했는데 동축안테나를 사용해 공중파 방송만 HD방송으로 나와서 종편프로그램이나 뉴스채널을 이 TV로 볼 때는 아날로그 방송처럼 나와 정말 화질이 안좋았었다.
이미 관리비에 포함이 돼 있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시청했었지만 이젠 눈이 편안하다.

평소엔 해보지 않았던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보았다.
괜찮은 속도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전 집에서 느려터져 속터지게 했던 지역인터넷 보단 훨씬 낫겠지.

LG인터넷을 8년 쓰다가 작년에 해지하고 1년만에 LG유플러스에 돌아오게 되었다.
지인이 얼마전 KT에 3년재약정 맺었는데 통신하자를 진작에 알았더라면 추천해줬을텐데 아쉽게 됐다.
3년뒤에 약정이 끝나 다시 인터넷과 TV를 알아보게 될 때 믿음직 스러운 통신하자에서 다시 가입하게 될 것이다.

 
공사 때문에 설치가 늦어졌지만 비 맞아가면서 설치해주신 기사님과 여러가지로 번거롭게 했는데도 빠른 응대와 일처리,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통신하자 직원분께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4월 22일 처음 가입당시 통신하자의 사은품 금액이다.

여러군데 비교해서 조건이 좋아 가입했었는데, 취소하고 다시 가입하는 바람에 사은품 현금과 상품권이 1만원씩 하락했었다.

그런데 상품권은 처음 가입했을 당시의 금액으로 들어왔다.

인터넷과 TV도 개통했고 생각지도 않았던 상품권이 더 들어오고 여러가지로 기분 좋은 하루다.